개인

결혼을 꼭 해야하는걸까? 부제:아이를 꼭 낳아야할까? 부제:인간의 도리란 무엇일까?

feel_name 2018. 2.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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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을거다.
“결혼은 언제하니?”
“취업은 했니?”
“어디서 일하니?”
“얼마버니?”
“부모님 용돈은 얼마드리니?”
“아이는 언제낳니?”
“둘째는 안갖니?”
“저축은 잘하니?”
“뭐해먹고사니?”
기타 등등 무한하다.


​​결혼은 언제하니?
결혼을 꼭 해야할까?
3포세대에서 N포세대로 진화하는 세상에
비혼족이 많아지고 출산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게 크게 이상할 일도 아닌데
남들은 세상의 종말이라도 일어난다는 양
어디~~~! 태어났으면!!! 씨를 뿌려야!!!
늙어서 외롭다는 둥.
인간이라면 자손을 봐야한다는 둥.
부부의 끈은 자식이라는 둥.


취업은 했니?
실업자 통계를 보면 구직난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거다. 수도권이야 말할것도 없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기계화되어 무인발급기 무인계산기 무인무인이 도입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건 당연한 수순이다. 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것도. 그런데 세상은 다그치잖아. 뭐하냐고.. 일안하고 뭐하냐고..

어디서 일하니?

직업에 귀천없다지만 그 말 속내는,

얼마버니?
무슨상관이야 ㅋㅋㅋ

부모님 용돈 얼마드리니?
알아서 한다. 알아서 ㅠㅠ

​​아이는 언제낳니?
남이사. 진짜. 애낳으면 알아서 다 큰다. 자기 밥숟가락 물고 나온다. 이런말들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낳으면 알아서 기저귀갈고 알아서 분유타먹고 하나? 엄마는 일을 포기하던, 아기케어하지 못하고 일해야하는 죄책감으로 살던.. 그게 인간이라면 출산을 꼭 해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패널이 “국가의 숫자를 위해, 제가 희생해야하나요?” 라고 했었던 것 같다. 어렵다. 어려운 문제.

저축은 잘하니?
그러게요... 지친다. 지쳐 ㅠㅠ

​​뭐해먹고사니?
알아서 반찬도 해먹고, 국 끓여먹고 살아요.


많은 말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붉히고 당황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세상의 질문들이 나를 다그치고 조급하게 한다.
타인의 생각이 내 삶을 규정하고 판단한다.

싫다고. 아니다. 라고 했다가는 성격에 문제 있는 사람. 예민한 사람. 이 되고 만다. 의견, 생각을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낫다 차라리. 삶의 주체자가 되어야한다면서 꼭두각시로 만들고싶어하는 아이러니.

어려운 문제다. 어쩌면 쉬운 문제인데,
‘그 어떤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프레임에 갇혀있는건지도 몰라.




뜬금없지만
카페에서 사람들 수다 사이에서
휴대폰으로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좋다^^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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