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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른하나라는 나이가 된 나.
십대 때 생각하던 것과 이십대 때 생활하던 것, 그리고 삼십대인 지금 꿈꾸는 것이 다르다.
SNS나 커뮤니티, 뉴스기사 댓글을 보면 이런사람저런사람 참 많구나. 깨닫는다.
문득 내 나이를 생각하면 삶에 불안함을 느끼게된다. 누구로부터도 아니고 오롯이 내 자신으로 인한 불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서른하나가 뭐 어때서. 대기업에 다니는. 세계여행을 하는. 명성을 떨치는 다른 서른하나와 왜 같아야하는가? 나는 난데. 어쨌거나 삶은 계속될텐데. 감정을. 시간을. 허비말아야겠다. 결코.
_ 이월 마지막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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