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영화]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feel_name 2018. 2. 1. 21:18
반응형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이 영화는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의 '캐치미이프유캔'st라고 홍보를 해서 그렇게 이해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건 아니었다. 그냥 부를 위한 거짓말과 사기극. 서로가 서로에게 속고 속이며 목적없는 창출. '캐치미이프유캔'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캐치미이프유캔'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것? 이라고 기억난다. 그만큼 그 직업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뒤따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사기꾼이지만 나름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작품.
/ 그러나 이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는 열의와 노력. 무언가 삶에 대한 진솔한 마음 없이 <돈이면 다 되는거야!> 식의 향락문화를 노골적으로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청소년관람불가이지만 스크린이라는 자체가 자율을 가장한 규제의 역할을 하기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울프'영화에서 보여준 술,마약,섹스 등을 담은 내용은 그 자체로서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좀 더 표현했으면 예술이 아니라 외설이었을껄. 껄껄.



영화 포스터만 봐도 디카프리오의 거만함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실제 길었다. 그래서 중간에 나가는 관객도 많았는데, 난 끝까지봤다. 보는 내내 아름다운 새 부인과 호화스러운 배경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했다.









영화에서 디카프리오는 월 스트리트에서 성공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 쑥맥으로 시작된다. 뭣도 모르고 무작정 월스트리트로 가서. 글쎄. 대한민국에서 '서울'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디카프리오도 '월스트리트' 가 곧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디카프리오 친구 '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무작정 디카프리오에게 어떻게 그렇게 돈을 버냐고 묻고, 디카프리오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자청한다. 그래서 디카프리오는 도니와 몇몇 사람들을 모아 회사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시작은 미약했다. 내 느낌에는 지금으로치면 [보이스피싱]에 지나지 않을 전화로 사람들이 주식을 사게하고 얘네는 그 수수료를 가진다. 코딱지만한 작은 구멍가게같은 회사도 앞으로 가능성이 어마어마하다며 과장된 홍보를 해서 주식을 사게한다. 이 대목에서 주목했던 건. 전화를 하면서 고객을 비웃으며 통화를 하고 주식을 사게한 것. 고객은 진지하게 투자를 고민하지만 디카프리오와 도니 등 일행은 그저 '호갱'으로 취급하고 자기 배불릴 궁리만 한다. 윽. 그게 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닐까.

어쨌건. 디카프리오는 날로 성장한다. 젊은 나이 결혼 한 부인이 버젓이 살아있는데 한 날 파티에서 한 여인에게 홀딱 반해버리고 그 여자과 나뒹군다. 조강지처는 빡이쳐서 디카프리오와 이혼한다. [이혼을 당하는건가] 쨌든. 디카프리오는 호화저택에서 새로운 new녀와 새 삶을 시작한다. 집사를 두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 디카프리오는 아쉬울게 없다. 부족한게 없다. 그야말로 억만장자고. 모두가 디카프리오 말 한마디면 껌뻑죽는다. [돈이면 다 된다는 식"]

그러던 어느 날 FBI가 디카프리오를 미심쩍게 생각하고 수사를 하려고 한다. 디카프리오는 그 FBI를 매수하려고 했지만 실패. 엄청난 재산을 스위스 은행에 옮긴다. [....] 결국 감옥에 가는 디카프리오. 결국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잃고 친구도 하나 없는 삶만 덩그러니.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 중 하나.
디카프리오가 월 스트리트에 가서 낯설고 두려워하는 중에 알게 된 선배. 그 선배는 술과마약,섹스. 없이는 월 스트리트에서 버티지 못할거라고 호언장담을 한다. 그러면서 가슴팍을 치면서 허밍?처럼 노래를 하는데 매력있음.


무튼, 이 영화는 화려하고 화려하다. 느끼하고 느끼했다. 까르보나라먹고 밀크쉐이크먹으며 티라미수먹은느낌. 웩. 어느나라사람이든 2014년 한 해를 살아가게된 사람이라면 제 나름대로 고민과 걱정과 분노와 우울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일확천금의 로또를 상상하며 지루한 일상을 버텨 낼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희망>이란 없다. <희망>은 없고 [좌절]만 있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것은 다 한 때라는 걸 보여준 영화.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영화의 부제는 성공이 돈이라면/ 이 적절하다 싶다. 이 영화에선 '친구'는 없다. 돈,보석,마약,섹스만 있고 우정과 사랑 정 이런건 없다. 영화를 보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나는 이 영화가 우리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며 EASY COME, EASY GO.
법정스님의 "영원한 것이 어디있는가, 모든 건 한 때 일뿐" 이란 말씀과
광수 _ 참 서툰 사람들 "나쁜 친구는 그림자와 같다. 내가 양지를 걸을 땐 늘 나와 함께하지만, 내가 음지로 들어서는 순간 언제 곁에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