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가만히 있는다. 발에 땀나게 뛰어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문이 있어도, 실상 그건 문의 기능을 하지 않는 문이였다. 열리지도 않을 뿐 더러 문 너머에 무어가 있지도 않다. 가만히 있는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는다. 개인 2018.05.15